저출생·고령화로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전 세계 시장 선점 경쟁이 심화하면서 주력 산업의 생산성 확보는 정부와 기업의 중점 과제가 됐다. 최근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정보통신기술(ICT)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초고속·초저지연의 고신뢰 통신 기술은 ‘완전 무인·자율 제조(다크팩토리)’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제조 디지털·AI 전환을 촉진하고 양질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설계와 제조를 거쳐 유통·판매에 이르는 생산 과정에 ICT를 접목함으로써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G 초연결 네트워크로 공장 내 설비와 외부 환경을 아우르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 대량 수집·처리하며, AI로 인지·판단을 자율화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형태다. (중략) 나아가 AI는 스마트공장을 자율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머신러닝·딥러닝 알고리즘은 설비 고장을 사전 감지해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운영 비용을 최소화한다. 컴퓨터 비전과 AI를 결합해 품질검사를 자동화하면 실시간 품질 관리를 수행하고 생산 공정도 최적화해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