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은 조직의 권력 지형을 드러내는 가장 민감한 신호 중 하나다. “누가 얼마나 받고 있는가?”, “누가 그 금액을 정하는가?”, “어떤 기준으로 차등이 발생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불투명하게 다뤄진다. 관리자와 인사팀, 때로는 경영진의 손에 달린 연봉 결정 구조는 직원들에게 늘 의문과 불만, 혹은 침묵을 강요한다. 하지만 영국의 AI 전문기업 사탈리아(Satalia)는 이 구조를 정면으로 뒤엎는다. 다니엘 흄(Daniel Hulme) 대표가 이끄는 사탈리아는 완전한 급여 투명성과 동료 평가 기반 연봉 결정을 핵심으로 하는 급진적 실험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누구도 남의 연봉을 몰라서 억울할 일이 없고, 누구나 자기 연봉을 스스로 제안할 수 있다. 사탈리아의 또 다른 원칙은 전면적인 급여 공개(Complete Pay Transparency)다. 직원들은 서로의 연봉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누가 얼마를 받고 있는지, 어떤 논의 끝에 그 금액이 정해졌는지를 숨기지 않는다. (중략) 하지만 이 제안은 독단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 과정을 통과시키는 것은 함께 일한 동료들의 평가와 투표다.
여러분은 ‘한글날’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이 누구인가요? 대부분이 세종대왕을 떠올리실 텐데요. 조선 제4대 왕인 세종 은 한글 창제 외에도 측우기, 해시계를 만들어내는 등 수많은 업적 을 이뤄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죠. 대체 세종은 어떻게 이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세종대왕의 ‘이슈리더십’입니다. ‘이슈리더십이란, 신하들과 함께 해결해야 할 이슈를 발견하고, 신하들 스스로 이슈를 구체화해서 풀어 나가게 이끄는 것인데요. 세종은 나라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이슈를 신하들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게 했죠. 지금으로부터 거의 600년 전, 이슈리더십으로 신하들을 이끈 세종의 일화들을 함께 살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