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영심이다!” 출퇴근길 지하철 승강장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만화 속 ‘첫사랑 소녀’ 영심이와 단짝 경태다. 잠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들에게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손에 장바구니를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는 것. SSG닷컴이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장보기 리브랜딩을 알리며 새로운 광고 모델로 활약하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지난 15일부터 수도권 주요 지하철역에 영심이와 경태 캐릭터를 활용한 스크린도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추억 속 캐릭터를 통해 ‘이마트에서 직접 고른 듯 믿을 수 있는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다. 이번 캠페인은 40~50대 고객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밀레니얼, MZ세대를 외치는 요즘, MZ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한다지만 실제 소비시장에서는 바로 이 세대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바로 신노년! 베이비부머 50,60세대입니다. 이 세대는 Old People with Active Lives로 OPLA세대라고도 불리는데요, ‘활동적인 삶을 사는 노인들’ 이라고 해석됩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2020년 세계경제대전망(The World in 2020)’에서는 “나이든 소비자들이 경영의 지평을 새롭게 바꿀 것이다”라고 전망했는데요.
예전의 5060세대가 조용한 은퇴생활에 만족했다면 지금의 오팔세대는 안정적인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20대 못지않게 취미생활을 하고, 외모를 가꾸며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