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의 역할 중 하나는 다양한 팀원들을 포용하며 팀을 이끄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포용보다 ‘손절’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왜일까? 특정 팀원이 다른 팀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썩은 사과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사과 상자에 썩은 사과 하나가 있는데 제거하지 않으면 나머지 사과들까지 모두 썩게 된다. 팀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단 한 명의 구성원으로 인해 팀의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성과가 무너질 수 있다.
그렇다면 팀장이 반드시 손절해야 할 팀원 유형은 누구일까?
첫 번째 유형은 항상 대안 없이 비판만 하는 팀원이다.
팀실적이 하도 좋지 않아 연일 고전을 하던 장 팀장이 팀 회의 시간에 아이디어를 모으자고 하니 몇 명이 입을 열었다. "특별 이벤트를 해보면 어떨까요?"
그러자 최 차장이 말한다. "그거 한다고 매출이 오르겠어? 해봐서 아는데 힘만 들고 고생하지만 소득은 없어, 괜히 직원들만 고생해."
"인플루언서와의 협약을 통해 홍보를 좀 더 강화하면 어떨까요?" "요즘 인플루언서 가격이 얼마인 줄 알아? 우리 홍보비로는 괜찮은 인플루언서 잡기도 어렵고, 잡아봐야 잠깐 해주는 것인데 크게 성과는 없어…."
뭘 말해도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안되는 이유는 논리적으로 그럴듯하게 제시하지만, 된다는 이유는 말한 적이 없다. 본인만 부정적이면 상관없는데 이 부정적인 분위기는 팀 전체로 퍼지고, 결과적으로 분위기를 망치게 된다.
심리학에 부정성 편향(Negative Bias)이라는 것이 있다. 부정은 긍정보다 힘이 세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칭찬을 10번 받는 것보다 1개의 악플이 더 오래 기억나고, 잊히지 않는다. 한 명의 부정적 인자가 압도적 다수의 긍정적 인자를 이길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팀장은 반드시 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
"그럼 당신의 대안은 무엇인가요?"
정상적인 비판적 사고가 아닌 대안 없는 부정적 피드백만 반복한다면 손절이 필요하다.
두 번째 유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