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배분은 공동의 목표를 구성원들과 함께 달성해야 하는 관리자들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업무다. 하지만 제대로 된 기준과 근거 없이 진행된다면 ‘도대체 나한테 왜 이 일을 시키는 건가. 나는 아무 일 담당자인가’, ‘왜 다른 사람은 늘 일찍 퇴근하고 나는 왜 일이 계속 늘어나는 걸까’ 등의 혼란과 불만이 구성원에게 쌓일 수 있다.
관리자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우선 무엇을 기준으로 업무를 구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각 팀원들에게 줄 수 있는 적정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연초에 계획되지 않았던 돌발 업무들은 어떻게 처리할지도 고민이다. 각 고민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들을 살펴보자.
먼저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할까’다. 업무배분에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팀의 미션에 따른 업무 책임 및 업무 영역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만약 구성원들에게 ‘우리 팀에서 당신이 맡은 역할과 책임은 무엇입니까? 이 팀에서 어떤 의미를 갖나요’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어떻게 대답이 나올까?
인사팀 정부장은 직원들 인사평가 시즌이 끝나고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업적평가와 역량평가를 진행해서 그 결과가 좋은 직원을 승진시켰는데요. 업적평가에 대해선 다들 수긍하는 눈치였는데 역량평가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죠. 개개인의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했는지 못 믿겠다는 건데요.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