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붉은 여왕은 "제자리에 머무르려면 있는 힘껏 달려야 해. 어딘가에 가고 싶다면 그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하지"라고 말한다. 이는 죽어라 뛰어도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뒤처질 수 있는 세상, 즉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닮아 있다. 오라클이 17개국 1만 4천여 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의사결정 딜레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지난 3년 동안 매일 내리는 의사결정의 수가 10배 증가했다고 답했다.(중략) 빠른 변화는 복잡성을 높이고 과거의 경험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낸다. 결정해야 할 일은 계속 늘어나지만, 결정 자체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빠른 변화는 결정이 미치는 영향력마저 갈수록 키우고 있다. 이제는 순간의 잘못된 선택 하나가 일파만파로 퍼져 나가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과거와는 다른 결정을 통해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상사의 업무 지시에 반문하는 부하직원, 미묘하게 달라진 분위기로 관계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긴 한데, 제대로 표현하지 않고 대화 상황 자체를 피해버리는 부하직원. 이런 부하직원 때문에 고민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마 상사 입장에서 무척 답답하실 겁니다. 무턱대고 다그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른 척 그냥 넘어가기도 찜찜하고 말입니다. 대화를 더 어렵게, 갈등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떠한 공통점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