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과거엔 광고를 보여주고(Impression), 클릭을 유도하는 것(CTR)이 최선이었다면, 이제는 클릭 이후 유저가 우리 브랜드와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여정을 거쳐서 결국 팬이 되는지 ‘설계’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해졌다고 느낍니다.
…(중략) 이제 마케터는 단순한 ‘퍼포먼서’가 아니라, 디지털 여정의 기획자에 가까워졌습니다. AI는 클릭률 높은 소재를 자동으로 골라주고, 비슷한 유저를 찾아 타기팅까지 해주지만, 그 이후 유저가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순간 이탈할지, 무엇에 반응해 다시 돌아올지는 여전히 사람이 설계하고 추론해야 할 영역입니다. 결국 사용자의 행동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여다보는 눈이 필요해졌습니다. 데이터를 읽을 줄 아는 마케터는 많지만, 그 데이터를 유저의 감정과 맥락 속에서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적습니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이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디지털 공간 안에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양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나온 말인데요.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을 가리켜 ‘빅데이터(Big data)’라고 합니다. 많은 언론과 기업들이 이 ‘빅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이걸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떤 정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몇몇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이 빅데이터 속에서 황금 같은 정보들을 쏙쏙 뽑아내고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