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는 “일 할 시간이 없다”고 호소했다. 아침부터 여러 회의에 불려 다니고, 타 부서의 이런 저런 요청에 대응해주다 보면 정작 자기 일을 할 시간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의 말은 과장일까, 사실일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워크랩에서 발간한 2025 업무 트렌드 지표 보고서(Work Trend Index Annual Report)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중략)정규 근무 시간 외에도 일에 투입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다는 것이다. 투입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아지면 생산성도 더 높아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중략) 이메일, 채팅, 미팅, 알림 등은 핵심 업무 시간 동안 매 2분 마다 직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력있게 한 가지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략) 주의력이 한정된 자원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워크랩 분석에 따르면, 전체 회의의 절반이 9~11시, 13~15시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전 11시에는 메시징 활동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의의 3분의 1은 여러 시간대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경향은 2021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일 좀 하려고 하면 여기 저기에서 부르고, 전화벨이 울려대서 업무에 집중하기 힘든 경우가 많죠? 그런데 여기, 직원들이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게 발 벗고 나선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분석 계측 장비업체 호리바 제작소 인데요. 이 회사에는 ‘블랙 잭 형사 제도’가 있습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 제도, 정체가 뭔지 함께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