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된다는 것은 직책의 변화 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관점과 책임의 전환이 더 적합한 변화라고 봅니다. 실무자로서 성과를 내던 때와는 전혀 다른 역할과 책임이 주어지는 만큼 더 많은 고민 또한 필요합니다. 실무자로서 일을 잘하는 것과 리더로서 조직을 이끄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죠.
4년 전 리더로서 역할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 또한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의 저는 리더로서의 관점에 대해 고민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리더의 역할은 잘 소화해 내지 못했죠. 여전히 실무자로서 일을 바라봤던 시기였습니다. 조직을 이끄는 것보다는 일을 잘하는 것에 포커싱 했던 만큼 리더로서는 부족했습니다.
처음 리더가 되었던 때를 돌아보면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실무자에서의 변화를 체감하는 순간이었죠.
대부분의 관리자들이 새로 부임했을 때는 새 포지션에 적응하느라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하고 심지어는 중도하차하게 된다는 데요. 신임 리더가 부임 직후 첫 3개월은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6개월이 지나서야 이익을 가져오기 시작한다는 거지요. 사실 이는 내부에서 승진한 경우와 외부에서 영입한 경우 둘 다를 포함한 것이니, 외부 영입만 보면 이 적응 기간은 훨씬 더 길겠지요.
그러면 이 적응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회사는 신경을 써줘야 할 텐데요. 신임리더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