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시도’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마다 떠올리는 게 다르다. 누군가는 신시장 개척이나 신제품 개발 같은 큰 도전을 생각한다. 물론 이런 시도도 필요하다. 하지만 조직 안에서 큰 도전만 인정받는다면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시도는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건 너무 사소해서 해봤자 인정도 못 받겠지’라고 구성원이 생각하면 그 시도 아이디어는 조용히 묻히고 만다. 따라서 리더는 작든 크든 구성원이 무엇이든 해보려는 움직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조직에는 어떤 시도들이 있을까.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개선’은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나 도구를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바꾸려는 시도다. 예를 들어 불필요하게 복잡한 보고서 양식을 간단하게 바꾸는 것이다. 둘째 ‘변화’는 환경이 달라졌을 때 그에 맞춰 기존 것을 수정하거나 대체하는 시도다. 예컨대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체계를 도입하거나 고객 니즈에 맞춰 기존 서비스를 개편하는 것이다. 셋째 ‘도전’은 아예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거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시도다. 신제품 기획, 신시장 진출이 여기에 해당한다.
리더는 개선, 변화, 도전의 어느 영역에서든 구성원의 작은 시도를 장려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은 성취를 포착하고 인정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수고했다”, “잘했다”라는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시도가 팀과 조직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