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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라…카이스트는 성공 뻔한 연구 지원안해"
2021년 2월 카이스트 17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광형 교수는 "성공률이 80% 넘는 연구 과제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했다. 그가 보기에 한국의 과학기술계가 더 이상 패스트 팔로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가 될 역량은 이미 충분하다. 그러나 "과학 분야 노벨상은 대체 언제?"라는 단골 질문이 보여주듯, 세계를 놀라게 할 과학기술 개발의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
이 총장은 우리가 노벨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단순히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술을 따라가지 말고 전례 없는 도전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카이스트의 실패연구소 설립 역시 이러한 철학의 연장선에 있었다.
실패연구소는 단순히 실패 사례를 모으고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전을 장려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설립됐다. 실패연구소 설립은 카이스트를 넘어 학계와 산업계에서도 주목받았다. 대학 차원에서 실패를 연구하는 정식 기구를 설립한 것이 한국 최초였기 때문이다. 실패연구소의 최종 목표는 실패연구소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선천적으로 긍정적인 사건보다 부정적인 사건에 더 강력한 영향을 받는 ‘부정성 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직에서도 부정성 편향은 중요합니다,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 리스크 요인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요소에만 집중하게 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결국 도전과 혁신의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리더는 편향성을 이용하되, 이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현명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 내 부정성 편향을 잘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