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동료의 특징이 있을까요?" 지난 13년간 다양한 조직에서 일하며 수많은 구성원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일을 잘한다'라고 정의할 수 있는 구성원이 가진 특징은 명확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업무 처리 속도가 빠르거나 결과물의 퀄리티가 높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함께 일할 때 업무의 흐름이 부드러워지고 조직 전체의 성과와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구성원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리더로서 일을 잘하는 구성원에게 더 많은 신뢰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리더의 입장에서 보면 일을 잘하는 구성원은 1) 기본 이상의 성과와 결과를 만들어 내고 2)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함으로써 의사결정을 돕습니다. 3) 스스로 일을 만들어 내는 만큼 리더가 집중해야 할 시간을 만들어 주고 4) 어떠한 행동도 조직 목표에 근간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조직 내 일 잘하는 구성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환경을 고민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피드백, 적절한 위임, 실수에 대한 존중, 경험과 지식의 공유 등 행동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리더는 이들을 하나의 구성원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조직 전체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파트너로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또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만들어주는 것 또한 리더의 역할입니다.
미국의 전자·통신기기 제조회사 허니웰의 전 CEO 래리 보시디는 말합니다. 리더는 더 많은 리더를 키워야 하며, 이를 위해 구성원들을 매일 지도해야 한다고요. 글로벌 컨설팅회사 헤이컨설팅도 조직에 가장 필요한 리더십으로 구성원을 키워내는 ‘육성형 리더십’ 을 꼽았죠. 그런데 이런 리더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요. 구성원들을 자신의 성과를 이루는데 필요한 부속품 정도로만 생각하거나, 경쟁상대로 여기기 때문이죠. 그런데 리더들의 이런 행동은 회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차세대 핵심인재들을 제대로 키워낼 수 없기 때문이죠.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