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A대리는 입사 8년차로, 과장 승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팀장은 답답하다. A대리가 역량이나 업적이 탁월하다면, 낮은 승급 비율이지만 어떻게든 심사 대상에 포함해 심사를 받게 할 것이다. 하지만, 평균 고과가 B밖에 되지 않고, 지시한 일만 해내는 수준이다.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일을 기획해 성과를 내지 못한다. 작년 말 최종 면담에서 과장 승급을 위해서는 도전 과제를 선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했지만, 변화가 없다. 답답해 3개의 도전 과제를 주며 제안서를 써보라고 했지만 힘들어 한다. 이 상태라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과장 승급이 어려울 것 같다.
팀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기 어렵거나, 앞으로도 지금의 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해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지 않은 팀원을 어떻게 하겠는가?
지시한 일을 해내는 수준의 직원으로 3년 동안 보통의 평가를 받고 있다면 고민스럽다. 한 수준 높은 직무를 수행해 직무 등급을 올려야 한다. 하지만, 일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역량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팀장은 이 직원에 대한 결단으로 조직과 본인에게 도움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레첸 스프레이처 교수와 크리스틴 포래스 교수는 업무에 열정적으로 몰입해 성과가 좋은 직원들을 연구했는데요. 그 결과,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면 열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즉, 자신이 맡은 업무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면 상사의 지시가 없어도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건데요. 이를 잘 해 성공한 회사가 있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