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맡에 놓인 스탠드 조명을 켜고 책을 펼친다. 왼쪽으로 누웠다, 다시 오른쪽으로 누웠다 자세를 바꿔가며 독서에 집중한다. 남자의 자세에 따라 조명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책을 밝히고, 그가 스르르 잠이 들면 조명도 자연스럽게 꺼진다. 그 순간, 반려묘가 곤히 잠든 남자에게 눈치 없이 다가간다.
비상이다. 위험 상황을 인지한 조명은 남자가 깨는 것을 막기 위해 별안간 붉은색 레이저 포인터를 비춘다. 호기심을 느낀 반려묘가 붉은빛을 따라가며 침대에서 멀어지고, 남자는 숙면을 이어간다. 이 에피소드는 KT의 '팬메이드 K-AI 아이디어 챌린지' 캠페인 중 '배려심 넘치는 조명'에 관한 가상의 스토리를 담은 것이다.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당신과 미래 사이에' KT가 함께한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팬메이드 K-AI 아이디어 챌린지는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만드는 '다음 시대 AI'에 소비자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제는 식상해진 AI를 넘어, 진정한 다음 시대 AI는 어떤 모습일까?'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것이 지금의 AI라면, 스스로 문제를 알아내 해결해주는 것이 다음 시대 AI가 아닐까?'라는 질문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A.T. Kearney는 여러분의 회사와 제품에 대한 ‘고객 에너지’를 놓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이때 ‘고객 에너지’란 제품 개발에서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활발하게 의견을 내고 참여하는 데서 나오는 에너지를 말하는데요. 이러한 고객의 관심에 불꽃을 붙이면 이를 기업의 에너지로 흡수하여 유익하게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제품 개발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매출은 늘릴 수 있어 회사의 이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