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스탠포드 경영대 75명의 자문위원들에게 “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더니 74명이 동일한 답을 했다고 한다. 바로 ‘Self-Awareness’, 즉 ‘자기 인식’이다.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으로 하면 “너 자신을 아느냐?”이다. 그런데, ‘자기 인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자기 통제(Self-Control)’이다. 화를 잘 내고 감정기복이 심하다는 ‘자기 인식’을 했다면, 화를 덜 내고 감정기복을 줄이려는 ‘자기 통제’를 해야 한다. 결국, ‘성찰’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기업의 경영자와 리더들이 ‘자기 인식’과 ‘자기 통제’를 잘하고 있을까? 필자의 코칭 경험을 토대로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자의 직업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필자는 기업의 CEOㆍ임원ㆍ팀장 등 경영자와 리더를 대상으로 코칭을 하는 비즈니스 코치이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산업의 경영자와 리더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나의 일이다. 오너부터 경영자 2~3세, 전문경영인, 그리고 C-Level 핵심임원들도 많다. 코칭에 앞서 종종 그들의 리더십을 진단할 때가 있는데, 자기 진단 결과와 타인 진단 결과를 비교한다. 자기 인식을 잘하는 이들은 어떨까? 자기 진단에서 본인이 잘하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고, 객관적으로 점수를 준다. 타인 진단 결과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자기 인식을 넘어 자기 통제를 실천한다. 반면, 자기 인식을 못하는 이들은 어떨까? 자기 진단에서 대부분 높은 점수를 준다. 타인 진단 결과는 어떨까? 점수가 낮다. 그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고 분노를 표출하며, 누가 낮은 점수를 줬는지 찾아내려는 이들도 있다.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고, 낮은 점수의 이유를 환경 탓이나 구성원들 탓으로 돌린다. 당신은 둘 중 어떤 리더인가?
리더의 성공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역량, ‘메타인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리더들의 공통점은 높은 메타인지를 갖고 있다는 건데요. 대체 메타인지가 왜 중요할까요? 조직에서 메타인지가 발휘되면 어떤 효과가 일어날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을까요? 딱 3가지만 기억하고 반복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