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업무 외 적으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순간을 뽑는다면 "관계의 문제"를 마주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구성원 간의 불화는 조직의 생산성과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죠. 또 리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영역이기도 합니다.
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관계는 리더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구성원과 구성원 사이의 불화는 다릅니다. 개인의 성향, 업무 스타일의 차이, 과거의 경험 등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있고 3자의 입장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모두 헤아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때에 따라서는 리더의 직접적인 개입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리더는 개입을 결정하기 전에 1) 평소 리더의 가치관과 기준이 구성원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가를 돌아볼 필요가 있고 2) 리더는 개입을 결심할 경우 최악의 상황에 대한 책임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리더로서 나는 어떻게 이런 부분을 대하고 있을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세계적인 HRD전문가인 브라이언 콜 밀러는 말합니다. 성과를 잘 내는 조직은 네 단계에 걸쳐서 완성된다고요. 우선 팀원들이 조직의 목표와 자신의 역할, 그리고 리더의 리더십에 대해서 알아가는 ‘형성기’가 있고요. 생각의 차이로 인해 끊임없이 마찰이 생기는 ‘갈등기’를 거치죠. 그 후, 서로를 이해하고 안정된 업무 방식을 세우는 ‘안정기’를 지나고 나면 불필요한 갈등이 사라지고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실행기’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때, 갈등기에 들어선 조직에서는 끊임없이 다툼이 일어나는데요. 그 과정에서 그 팀에 맞는 최선의 업무 스타일을 찾아내게 되죠. 그런데, 갈등이 보기 싫다고 억지로 눌러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브라이언 콜 밀러는, 이런 상태는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결코 좋은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가장된 화목함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조직이 진짜 화목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다음 3가지를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