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세계적인 뇌과학자인 이안 로버트슨 교수는 평범한 사람들도 높은 자리에 올라가 권력을 갖게 되면,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은 '사람을 강하게 만들고 목표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지만, 동시에 냉혹하고 위선적인 성격으로 변화시켜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거나 지위가 높아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제든 위선적이며 냉혹한 사람으로 변할 위험을 안게 된다는 것이다.
높은 자리에 있거나 막강한 권력을 가진 리더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성향이 갓 콤플렉스(God Complex)다. 갓 콤플렉스는 일단 자신이 남들보다 월등히 우월한 존재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실제 가진 능력보다 스스로를 극단적으로 과대평가하면서 권한과 지위를 남용하게 된다. 절대로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집단의 규범을 쉽게 무시하며, 원하는 것을 무조건 관철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많은 리더들이 구성원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를 ‘수동적 경청’ 이라고 표현하죠. 수동적 경청이란,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듣고 싶어하는 메시지에 집중해서 듣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많은 리더들이 “경청이 중요하다” 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수동적 경청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듣는 것이 정말 잘 듣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