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치열한 비즈니스에서 기업가들은 성공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린 스타트업' 등 새로운 경영 전략을 찾아왔다. 하지만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는 새로운 전략이 아닌, 수 세기 동안 존재해온 과학적 접근 방식이다.
밀라노, 토리노, 런던의 759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실험을 통해 키아라 스피나 인시아드 교수 외 5명의 연구진은 가설을 만들고 이를 실험하는 관행을 도입한 신생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경쟁사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스타트업은 실행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일찍 제거하고, 성공 가능성이 더 큰 방향으로 전환하고,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다른 곳보다 높았다. 2020년 소규모로 처음 시작됐고 이후 더 큰 규모로 반복된 해당 연구 관련 논문은 최근 '전략경영저널'에 게재됐다.
과학적 접근 방식의 핵심은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진리'가 아닌 검증해야 할 가설로 여기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사람들에게 과학적 사고방식을 가르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참여 기업은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으로 나뉘었다. 후자만 과학적 접근 방식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 연구에서 아래 과학적 접근 방식 과정에 대한 훈련을 받은 기업가들은 의사결정과 비즈니스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향상을 보였다.
세계적인 혁신 전문가 제프 다이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CEO를 포함해 리더는 더 이상 최고의사결정자(chief decision maker)가 돼서는 안 된다. 리더는 최고실험가(chief experimentor)역할을 해야 한다.” 라고요.
최고실험가란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실험하는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리더를 뜻하는데요. 대부분의 리더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기존의 상식을 기반으로 ‘한다. 안 한다’식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게 보통이죠. 제프 다이어는 그러지 말고 먼저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해 보는 ‘실험’을 해보라고 합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