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꼭! 요즘 리더를 위한 경영 지식 2022.01.03 MON Today's Issue Pick 분홍소시지와 사양산업 최근 이런저런 사양산업들에 관해 조사할 일이 있었다. 조사하다 보면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곳이 사양산업이다. 물론 쉽게 답이 나오지 않으니 사양산업인 것이겠지만. 사양산업, 그리고 사양아이템이 어려운 것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데 비해 수요는 감소하며 더 나아가 새로운 대체재가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한 가지 힌트를 최근에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어육 소시지다. 어육 소시지는 말 그대로 생선 살을 갖고 만든 소시지다. 과거에 학생들의 도시락 반찬으로 주로 쓰였던 분홍 소시지가 바로 이 어육 소시지에 해당한다. 1963년 진주햄에서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쥐치, 명태 등 생선 살을 갈아 전분과 기타 첨가물을 넣어 만든 것이 바로 분홍 소시지다. 이 분홍 소시지는 당시만 해도 너무 많이 잡히는 데 반해 쓸모가 없었던 쥐치 같은 생선을 가공해 사람들이 선망하지만 접해본 적이 없는 소시지 형태로 만들어낸 고부가가치 제품에 해당했다. 당시 어르신들 경험담을 들어봐도 부잣집 아이들이 싸 오던 반찬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이러한 분홍 소시지의 전성기는 1980년대에 이르러 막을 내리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바로 진짜 돼지고기를 사용한 소시지 등장 때문이다. 국내 양돈산업 발전과 전문화로 전보다 양질의 돼지고기가 생산되기 시작했는데, 이를 대기업들이 가공하기 시작하면서 전보다 돼지고기 함량이 많은 진짜 소시지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 덕분에 '비엔나 소시지'와 '프랑크 소시지' 등이 등장하면서 분홍 소시지는 그 자리를 잃어갔다. 이는 앞서 언급한 제품들이 분홍 소시지의 완전한 대체품이자 훨씬 더 우월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Today's Bizcuit 시대가 변해 더 이상 안 팔리는 우리 제품, 해결의 실마리는 어디에? 우리 제품에 소비자의 발길이 점점 끊길 때, 지금 뜨고 있는 신사업으로 무작정 눈길을 돌리기 쉬운데요. 그게 바른 해결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실 진짜 돌파구를 찾으려면 우리 회사의 ‘숨은 자산(hidden asset)’을 찾아보고, 이걸 가지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해야 합니다. 여기서 ‘숨은 자산’이란 기업이 이미 갖고는 있지만 그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자산을 뜻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숨은 자산’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저물어가고 있는 사업을 하면서 차곡차곡 쌓아 온 기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양 사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갖춰진 기술이 바로 숨은 자산이 될 수 있는데요. 후지 필름은 수십 년간 쌓아온 필름 기술을 들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Today's Bizcuit Mini 테이크 아웃하는 가구가 있다? 조만간 가구도 테이크 아웃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이 가구를 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의 Daily Bizcuit은 여기까지 원우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내일도 건강히 만나요! 오늘의 Daily Bizcuit은 어땠나요? 👉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IGM을 만나는 방법 * Daily Bizcuit은 IGM 온라인 캠퍼스 Bizcuit 원우분들께 발송되는 메일입니다. 주소 |
|
IGM세계경영연구원이 발행하는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