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닷컴버블이 붕괴되면서 주가 폭락을 경험한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가 한 통의 전화를 걸어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전화를 받은 세계적인 경영 구루 짐 콜린스는 아마존을 방문해 ‘플라이휠’이라는 개념을 제안합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이 개념을 바로 경영에 적용했고, 지금의 아마존을 만들어냈죠. 저는 플라이휠이라는 개념을 좋아합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한 방'을 찾느라 기웃거리는 얕은 태도를 멀리하게 해 주거든요. 플라이휠의 개념을 이해하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갖추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사업뿐 아니라 인생을 경영하는 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죠. 오늘은 이 플라이휠 개념을 마케팅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매번 ‘한 방’에 성과가 날 마케팅을 찾아 헤매는 데 지치셨거나 이제 막 마케팅을 시작해야 하는데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시거나 다른 기업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여러분의 회사에선 마케팅 전략을 짤 때, 주로 제품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시나요? 디자인이나 성능 등 손에 잡히는 특징을 설명하는 데 급급하진 않으신가요? 그런데 마케팅계의 대부 필립 코틀러는 제품에도 3가지 차원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게 무엇이며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