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본부장님이 임원 후보에 저를 추천할 거라고 말씀하시길래, 평소 생각대로 저는 임원 안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마음은 영 개운하지 않네요. 저도 상무님 소리도 듣고 싶고, 남들보다 유능하다는 인정도 받고 싶거든요."
임원 승진,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임원이나 팀장 승진에 대한 열기가 과거만큼 뜨겁지 않아 보인다. 승진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이 중시하는 가치도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최근 모 취업포털 기관이 직장인 1084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조사한 결과 '직급 상관없이 정년까지 보장받는 안정적인 직장생활'(24.4%)이 1위, '업무 경력을 쌓아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23.9%)이 2위를 차지했다. 또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 11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54.8%는 임원 승진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요즘 직장인 사이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영원히 '대리'로 머무른다는 뜻의 '웰빙대리(웰빙+대리)'라는 말까지 유행한단다.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존 멕스웰은 “자기성찰을 하지 않으면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놓치게 된다” 고 말했는데요. 즉, 자기성찰을 하면 개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조직전체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게 된다고 하죠. 이렇게 효과 만점인 자기성찰! 이걸 직원들이 항상 실천하게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IT업체 화웨이인데요.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는 변화가 빠른 IT업계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직원들이 항상 발전하려는 의지와 실천력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위기 없이 잘나가는 상황에서 직원들은 점점 현실에 안주하려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럼, 화웨이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