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한국인은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일한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리더들은 당연히 그보다도 더 열심히 산다. 수많은 연구가 한국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가에 대한 현상을 보고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인에게 열심히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일종의 '선(善)'이다. 심지어 그 '열심히'로 인해 자신의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 일종의 미덕처럼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중략) 혼신의 힘을 다해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목표로 삼은 것을 이뤄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열심히 한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열심의 반대에 있는 상태에 대한 경험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실마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경험의 이름은 놀랍게도 '지루함'이다. 필자는 '얼마나 쉬어야 하냐'는 질문에 항상 이렇게 대답드리곤 한다. '게임이나 TV 시청같이 몸은 쉬지만 뇌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들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며 지루함을 느낄 때까지'라고 말이다.
어느 회사에 가도 단순하고 지루한 업무는 꼭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누구나 하기 싫어하기 마련입니다. 보통 이런 일들은 말단직원들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그 일을 하는 말단직원 역시 업무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런 문제들, 지루한 일을 창의적으로 재미있게 만든다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맡기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