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는 대화 소재 중 하나는 '팀장'이다. 팀장은 직급 구조상 직속 상사이자 인사권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마주치는 사람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팀장의 업무 스타일이나 성격은 개인의 회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개 '팀장' 하면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팀장과 겪은 에피소드를 떠올리겠지만, 오늘은 그보다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팀장의 유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0여 년의 회사 생활 동안 만난 팀장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지휘자형 팀장', 두 번째는 '히어로형(여포형) 팀장'이다.
'지휘자형 팀장'은 말 그대로 다양한 악기(팀원)를 조합해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실무 능력이 부족할 수는 있어도 각 팀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업무를 적절히 배치하고, 이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낸다. 대개 이상적인 팀장의 모습으로 많이 그려지는 유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히어로형 팀장'이 주목받고 있다. 히어로형 팀장은 마치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처럼 실무 능력이 뛰어난 팀장을 말한다. 팀원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팀원들에게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며 팀을 이끌어 나간다.
변화 리더십 부문의 세계적인 권위자 로자베스 모스 캔터 교수는 말합니다. 줌인과 줌 아웃은 사진 찍을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이라고요. 렌즈의 줌 기능에 따라 볼 수 있는 그림이 달라지듯, 경영자의 시각도 줌인 할 때와 줌아웃 할 때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먼저 줌아웃 관점으로 보면, 경영환경 전반을 넓게 살펴 문제를 파악하고 거기에 딱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죠. 반면 줌인의 관점으로 보면 회사의 구체적인 상황이나 세세한 문제를 파악해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데요. 오늘의 비즈킷에서 자세히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