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대화다. 대화를 구성하는 두 가지 요소는 전달자(메신저)와 내용(메시지)이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우리 속담에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한번 신뢰를 잃은 사람은 그 후로 아무리 진실을 말하거나 정당한 일을 한다 해도 다른 사람들이 쉽게 믿지 않는다는 의미다. 사실 여부보다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더 중요하게 작동하는 인간의 마음을 보여준다.
설득의 3요소 :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 에토스(Ethos)라는 설득의 3요소를 제시했고, 오늘날에도 유효한 설득의 기본 원칙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Blessing White 컨설팅사가 직장인 4,000명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상사를 신뢰하십니까?” 설문 결과, ‘언제나 신뢰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고작 20%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자기 상사를 길가에 지나가는 낯선 사람보다 믿지 못한다고 하죠. 중요한 건 이렇게 신뢰도가 낮을수록 그 조직의 업무처리 속도는 떨어지고, 비용은 높아진다는 점인데요.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