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4 FRI Today's Issue Pick 평소 말 안하고 과묵한 우리 부장님…이유 있었네 "대다수의 관리자들은 조직원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을 불편해 한다." 시애틀대의 교직원 개발 컨설턴트이자 '우리 이야기 좀 해요(Let's Talk: Make Effective Feedback Your Superpower)'의 저자인 테레세 휴스턴은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저서 '우리 이야기 좀 해요'는 신입사원부터 최고경영자(CEO)까지 60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피드백에 대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한 결과물이다. 휴스턴 컨설턴트는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입장으로 무엇이 당신의 기분을 조금은 낫게 만들었을까?'라고 물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한 답변은 순서대로 '피드백을 준 사람이 나의 일을 인정했더라면' '내가 받은 피드백이 정확한 피드백이었더라면' '피드백 제공자와 함께 해당 피드백에 대해 더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더라면' '피드백을 준 사람이 내 얘기도 들었더라면' '피드백 제공자와 함께 이후 (업무) 과정을 함께 작업해 갔더라면'이었다. 답변자들은 피드백 제공자가 해당 반응을 보였더라면 본인의 의욕을 꺾게 만든 피드백을 들었어도 기분이 조금 나아졌을 것이라 말했다. 피드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도 관리자들과 조직원들 사이의 '피드백 괴리감'은 좁아지지 않아 보인다. 왜 그럴까? 휴스턴 컨설턴트는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한마디로 "피드백을 주는 방법을 배운 관리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 꼬집었다. 이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으니, 관리자들이 조직원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것이다.
Today's Bizcuit 더 과감하게 솔직해져라! 누군가의 고칠 점을 지적하는 일, 쉽지 않으시죠? 혹시 그가 상처 받지는 않을까, 사이가 틀어지는 건 아닐까, 괜히 팀 분위기까지 무거워지는 건 아닐까, 리더에게 피드백은 살얼음판입니다. 그래서 앞서 정팀장처럼 상대의 마음을 고려해 입을 다물 때도 있죠. 애플의 전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브는 아이맥, 아이포드, 아이폰 등 애플 대표 제품을 디자인한 걸로 유명한데요. 부드럽고 차분한 성격의 그는 팀원들을 최대한 배려해주었지만, 성과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아이브에게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해 준 조언은 무엇일까요? “팀원들이 처한 상황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최대한 봐주고 싶었다니… 그래서 안 되는 거에요. 그건 쓸 데 없는 노력이에요. 그저 그들의 사랑을 받기 위한 거라고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고칠 점을 말하는 일은 힘이 듭니다. 그러나 리더는 설령 쓴 소리가 된다 해도 직원에게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피드백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직원은 물론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요.
물론 구체적인 관찰 근거와 데이터를 보여주며 문제를 제기하고, 그 원인은 무엇일지, 어떤 게 어렵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함께 방법을 찾는다면 더 좋겠죠. 실제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순히 긍정적인(Positive)인 피드백보다 자신의 실수나 부족한 사항을 바로 잡아주는(Corrective) 피드백을 선호하는 팀원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 젊은 직원들은 쓴 소리라도 자기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크고요. Today's Bizcuit Mini 자투리 공간, 보물로 바꿀 수 있다? 쓰다가 남는 '자투리'들로 '대박'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오늘의 Daily Bizcuit은 여기까지 원우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내일도 건강히 만나요! 오늘의 Daily Bizcuit은 어땠나요? 👉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IGM을 만나는 방법 * Daily Bizcuit은 IGM 온라인 캠퍼스 Bizcuit 원우분들께 발송되는 메일입니다.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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