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입장에서는 스펙이 뛰어난 인재보다 조직에 잘 적응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조직에 잘 적응한 인재들은 자신의 직무에 만족하고, 회사에 더 헌신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고, 회사에 오래 근무한다. 기업이 성장하면 새로운 구성원의 합류가 늘어나면서 조직 문화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데 있어 컬처핏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 인재상을 올린다고 해서 기업 문화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컬처덱’은 기업의 조직 문화를 문서로 표현한 것이다. 기업의 문화가 무엇인지 먼저 정의해놓지 않으면 지원자가 스스로 조직 문화에 적합한지 알아내기 어렵다. 고용주의 입장에서 기업문화를 재정의해야 한다. 조직 문화는 빙산 같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크다. 눈에 보이는 것에는 기업 사명 선언문, 채용 절차, 복지 정책 등이 포함된다. 조직 문화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그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입사 후 실력이 금방 늘고, 뽑힌 지 6주만에 후배 신입사원을 가르친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멘로이노베이션Menlo Innovations’의 사례입니다. 보통 IT기업에서 프로그래머를 뽑을 땐 실력을 우선으로 보는데요. 멘로이노베이션은 팀워크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