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0 MON Today's Issue Pick 위기를 헤쳐나가는 리더의 질문법 어떤 조직이든 위기 상황이 되면 리더의 참모습이 드러납니다. 미국과 중국이 투톱이 된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 속에서, 흐름을 잘못 읽거나 결정적 타이밍을 놓치면 기업이나 조직 전체가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리더는 늘 깨어 경계하면서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많은 경영 멘토들은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최일선에서 문제와 씨름하는 사람을 찾아 현장의 조짐을 물어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질문을 건네야 상대의 진심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답변을 소중히 여겨 행동으로 옮겨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세종대왕의 핵심 역량은 '진실한 마음이 담긴 질문과 경청'입니다. 1425년 세종 7년, 극심한 가뭄으로 논바닥이 메마르자 왕은 호위군관 한 명만 데리고 도성 밖으로 나가 살핍니다. 벼가 잘되지 못한 곳을 보면 반드시 타고 가던 말을 멈추고 농부에게 까닭을 묻습니다. '문어농부(問於農夫), 농부에게 묻다'라는 실록 구절이 탄생합니다. 세종 전문가 박현모 교수는 '세종의 적솔력(迪率力)'이라는 책에서 이 장면을 세종 리더십의 첫 번째로 꼽습니다. 세종은 신하들과 열띤 문답을 벌이며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농업 생산력을 대폭 향상시킵니다.
Today's Bizcuit 자신만만 GM의 리더들이 말단직원에게 귀 기울인 사연은? ‘우아한 해결책(The Elegant Solution)’의 저자이자 컨설턴트인 매튜 메이는 90년대 초 GM에서 컨설팅을 맡게 됐는데요. 그때 직원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리더들에 의해 묵살당하는 것을 여러 차례 보게 되었죠. 그는 관리자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들은 늘 부하직원의 의견에 열려 있다면서요.
이에 메이는 워크샵에 참여한 GM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달에서 살아남기(Survival on the Moon)’라는 건데요. 이 게임은 우선 우주선을 타고 달을 탐사하다가 모선(mother ship)에서 200km 떨어진 곳에서 조난 당한 상황을 가정하죠. 그리고 주어진 15개 물품을 생존에 꼭 필요한 순으로 빨리 배열하는 것입니다. 그는 직원들이 조별로 모여 답을 정하게 했는데요. 각 조에는 팀장부터 말단직원까지 각 직급의 직원들이 골고루 섞이게 했죠. 그런데 이때 메이는 한가지 트릭을 썼습니다. 조별 게임을 시작하기 전, 각 조의 막내들을 따로 불러 NASA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정답을 알려준 건데요. 그리고 말했죠 ‘여러분은 정답을 알고 있으니 토론이 시작되면 팀원들을 열심히 설득해야 합니다. 단, 절대 제가 미리 답을 알려줬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과연 모든 조가 정답을 맞췄을까요? Today's Bizcuit Mini 화초에 물 주는 걸 자꾸 깜박한다?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화초, 한번 제대로 키워보고 싶은데 매번 죽이기만 한다면 이것을 권해드립니다. 여러분의 화초를 지켜줄 겁니다. 오늘의 Daily Bizcuit은 여기까지 원우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내일도 건강히 만나요! 오늘의 Daily Bizcuit은 어땠나요? 👉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IGM을 만나는 방법 * Daily Bizcuit은 IGM 온라인 캠퍼스 Bizcuit 원우분들께 발송되는 메일입니다.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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