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아웃2’에서는 사춘기를 맞은 주인공 라일리에게 기존 감정(기쁨·슬픔·버럭·까칠·소심이)에 더해 불안·당황·따분·부럽이와 같은 새로운 감정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상위 하키 팀에 뽑히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장악하면서 라일리는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탈 행동을 하며 위기를 자처하고 맙니다. 앞날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이 불안이를 점점 더 폭주하게 하고, 라일리를 나락으로 떨어뜨립니다.
올해 국내외 경제도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지구촌을 휘감고 있는 요인으로는 첨단기술 등 다방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주요 국가들의 선거 등이 꼽힙니다.
...(중략) 이럴 때일수록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CEO라고 해서 미래를 정확히 꿰뚫어보는 혜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기업 구성원은 물론이고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든 리더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성과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구성원들의 눈에는 책임감이 부족해 보이는 리더가 있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바로 리더가 구성원들과의 업무관계 속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성원들은 리더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실제 모습 만큼이나 리더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도 중요하죠. 그런데 이때 리더의 세 가지 행동이 책임감 있는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