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새 거의 모든 주요 기업이 일종의 혁신에 착수했다. 우리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오늘날 대기업의 3분의 1 이상은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설문조사에 응한 CEO 중 약 50%는 지난 5년 동안 회사가 두 가지 이상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답했으며 20%는 세 가지 이상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혁신 프로그램은 그다지 혁신적이지 않다. 일반적으로 대대적인 발표와 함께 화려하게 시작하지만 대부분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요 변화 프로그램 중 12%만이 지속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경영진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냥 넘어가다가 몇 년 후 또 다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미국의 한 이름 있는 은행은 불과 4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런 실수를 반복할 필요는 없다. 필자들은 지난 20년 동안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혁신한 수십 개의 기업과 함께 일해왔으며 혁신을 시도한 수백 개의 다른 기업들을 연구했다. 분석결과 효과가 있었던 프로그램과 그렇지 않은 프로그램 사이에 6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아무리 기가 막힌 혁신 아이디어라도 실행까지 이어지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스트라테고스의 창립 CEO 피터 스카진스키는 두 가지 장애물 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첫 번째 장애물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아이디어를 사주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두 번째 장애물,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지원을 받기 어렵게 되는 점입니다. 그런데 여기, 이런 장애물을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회사가 있는데요. 이 회사에는 ‘게임 체인저 (Game Changer)’라는 아이디어 발굴 및 지원 제도가 있는데요. 이 제도에 어떤 비결이 숨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