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과 면담 할 때... 묵묵부답이거나 자기 변명만 늘어놓아서 답답했던 적, 없으신가요?
그런데 사실, 이 답답한 상황의 원인은 리더 자신에게 있습니다. 코칭을 못하는 리더는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본론부터 꺼내는데요. 코칭 시작과 동시에 구성원에 대해 판단하고 평가하죠.
문제는, 이 순간부터 구성원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방어기제’ 가 작동하게 되는 건데요. 구성원이 침묵하고 사과하는 모습이 바로 흔히 볼 수 있는 방어기제의 예죠. 구성원의 입장에서는 문제에 대한 대화 자체를 피함으로써 곤란한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건데요.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리더가 자신을 판단하거나 평가할 때에는 구성원 스스로 별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모습, 즉 실수와 실패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 때 분노, 억울함, 부끄러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데요.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거죠. 심한 경우, ‘상사의 생각이 틀렸다’고 비난하거나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누구라도 나와 같다’고 합리화시키는 구성원도 있습니다. 이처럼 방어기제가 작동되면, 생산적인 대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구글, 메타, 아마존과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의 리더들은 구성원들과 ‘원온원 미팅(일대일 미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원온원 미팅 방식을 벤치마킹해 도입하고 있죠. 하지만 원온원 미팅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되려면, ‘T.P.O.’에 맞게 진행하는 리더의 센스가 필요합니다. 우리 함께 센스를 키워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