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시간이 흘러 기존 제조 및 장치산업 중심의 기업 패러다임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고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힘든 MZ세대의 등장 등으로 인해 점점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력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가 중요해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더군다나 전 세계적 팬데믹을 경험하며, 우리는 일하는 방식이나 조직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변화에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업의 경쟁구도와 외부 환경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기존과 같은 방식과 전략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워졌다.
기업은 발전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세상의 변화를 먼저 캐치하고 앞서 변화를 도모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아무리 잘나가고 있는 기업도, ‘변화’라는 화두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에 따라 실행의 주체인 구성원들이 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를 발현시켜줄 수 있는 개방적인 근무 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하는 착각 중 대표적인 한 가지가 리더만 바뀌면 변화가 쉽게 일어날 것이라는 인식이다. 물론 변화를 위해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정보시스템의 도입은 물론 조직의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고경영층의 의지가 중요하고, 이들이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리더만 바뀌면 다른 것들은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