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세계에서 개인에게 ‘성장’이란 무엇일까? 회사 대표들은 직원들에게 성장 비전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현직자와 구직자들은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끊임없이 묻고 고민하고 있다. 성장은 성공보다 큰 의미로 통용된다. 성공은 어떤 목표나 목적 달성을 의미한다. 성장은 성공과 실패를 오가는 경험치가 축적되면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지닌 역량과 사회적 존재감이 종합적으로 향상된 상태를 암시하는 말로 쓰인다.
성장은 결과지, 과정이 아니다(그래서 ‘성장 과정’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다). 성장은 미래에 성취되는 ‘최종 결과’로써 실체가 증명된다. 그래서 지금은 성장 가능성만 보고 무엇인가 결단하고 실행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기대할 척도가 필요한 이유다. 예측정확도가 꼭 100%가 아니어도 괜찮다. 지금 저지르는 오판 때문에 나중에 크게 실패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 낮출 수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된다.
...(중략) 자발성, 학습력, 리더십은 이력서나 경력 기술서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 척도를 가지고 실전에서 사람 보는 연습이 따로 필요한 이유다. 우선 핵심부터 알아두면, 타인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때는 물론이고 내 성장을 위해 유념할 점을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입사 후 실력이 금방 늘고, 뽑힌 지 6주만에 후배 신입사원을 가르친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멘로이노베이션Menlo Innovations’의 사례입니다. 보통 IT기업에서 프로그래머를 뽑을 땐 실력을 우선으로 보는데요. 멘로이노베이션은 팀워크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