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단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의 이성과 의식적 노력의 산물이다. 하지만 동시에 점점 세상은 예측 불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성의 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훨씬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좋은 판단과 결정을 위해 감정과 무의식의 영향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뉴욕대 심리학 교수인 조너선 하이트는 "감정이 머리이고 이성은 꼬리에 불과하다"며 '감정이 대통령, 이성은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으로 비유했다. 감정이 무슨 선택을 하든 이성은 최대한 그 선택을 변호하는 쪽으로 작용한다는 말이다. 인간의 감정은 강력한 에너지의 원천이다. 일상에서 분노, 슬픔, 기쁨 같은 감정이 압도할 때 이성적 사고와 판단이 마비된 적이 있지 않은가?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견해에 따르면 감정이 생각의 중심이고, 감정은 이성의 부속물이 아니라 이성적 사고의 근원이다.
...(중략) 선택과 결정 장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좋은지, 나쁜지'와 '유쾌한지, 불쾌한지'에 대한 감정적·직감적 판단이다. 이 감정을 기준으로 선택지를 압축하고 이후 이성적 판단을 결합하여 결정을 내린다. 특히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감정이 더 크게 판단의 기준으로 작동한다. 인간이 무엇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행동할 때 감정적으로 인지하고 판단하는 비율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에게 감정이 없으면 적절한 판단이나 결정을 할 수 없다.
조직론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제임스 마치 교수는 말합니다. 창조적 혁신은 절대 심각함이나 무거움, 치열한 경쟁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말이죠. 오히려 장난스러움(play-fulness)에 기반한 자유로운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하는데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의 작가이자 창조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키스 소여 도 여기 공감하죠. 그는 ‘놀기’를 창의성 키우는 중요한 단계로 보고, 정해진 틀 없이 오로지 재미로 뛰어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직원들을 놀게 하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얻게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