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이나 데카콘 타이틀을 획득한 국내 100여 개 주요 스타트업 창업자 또는 CEO의 MBTI 유형을 살펴보니 ‘타고난 사업가’와 ‘대담한 통솔자’로 알려진 ‘ENTJ’형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어 ENTP, ENFP, ENFJ 순으로 나타난 만큼 외향적(E) 그리고 직관적(N) 인물이 경영적으로 높은 성취를 이뤄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사례를 짚어봄으로써 롤모델로 대입해보면 어떨까. 지난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해 주목받은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는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이들을 ‘슈퍼리치’로 정의하고, 어떻게 이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지 조명했다.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 원이며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았다. 또한 슈퍼리치의 MBTI 유형 분석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흔히 한국인의 경우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현실주의자’ 등으로 묘사되는 ‘ISTJ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자산이 많을수록 I(내향적)나 S(감각형) 비율이 낮아지고, T(이성적), J(계획적) 성향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중략)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타고난 리더’라고 불리는 ENTJ형으로 알려져 있다. ENTJ형의 경우 변화를 구상하고 조직하는 일에 특출난 편이다. 때문에 체계 질서의 결함이나 비효율성을 신속히 파악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개념화한다. 더 나아가 기필코 구현해내는 과정을 즐긴다. 반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완벽한 논리주의자’ ISTJ형,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용의주도한 전략가’ INTJ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인물들의 MBTI에는 공통적으로 ‘TJ’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나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동료들 때문에 고민하신 적, 다들 있으시죠? ‘대체 저 사람은 왜 저럴까… 나라면 저러지 않을 텐데!’ 라고 생각하신 적도 있을 텐데요. 다름의 비밀을 알면 그 사람들을 대하기가 훨씬 쉬워질 수 있습니다. 바로 MBTI라는 비결입니다. 다름을 이해함으로써 당신의 포용력을 넓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