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최근 기업마다 젊은 직원들의 이탈 문제가 심각하다. 이들의 이탈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정체성 이슈가 그 핵심에 있다. 리더가 제대로 된 의사소통 없이, 어떤 맥락에서 해야 하는 업무인지에 대한 설명 없이 특정 업무를 맡기면 구성원 입장에서는 그 일의 정체를 몰라 “이걸요? 제가요? 왜요?” 하면서 묻는 것이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른 척하다 보면 번아웃이 찾아오고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전통적으로는 적절한 물질적 보상을 통해 구성원에게 필요한 일을 시키는 것이 동기부여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조직을 통해 구성원 개인이 일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관점이 변해야 한다. 조직과 구성원의 정체성 간 교집합을 만들어 개인을 위해 하는 일과 조직을 위해 하는 일의 경계가 옅어지고 양자가 서로 순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요즘 젊은 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와는 특성이 좀 다른데요. 이들은 베이비 붐 세대보다 일의 의미를 더 중시하고, 부모에게 의존적인 성향이 강하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더 익숙하다는 특성이 있다고 하죠. 그래서 수많은 기업들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나름의 채용전략을 짜고 있다는데요. 어떻게 하면 M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