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하루에 몇 번이나 스마트폰 혹은 컴퓨터를 통해 메일을 확인하시나요? 우리 곁에 있는 스마트 기기는 세상 저편에 있는 사람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식사를 하는 동안 흥미로운 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중간에도 다른 친구들의 소식을 SNS와 메신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요.
우리 삶은 빠르게 편리해지고 더 많은 일을 동시에 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우리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MIT대학교의 신경과학자이자 세계적인 뇌과학 전문가 얼 밀러는 우리의 뇌가 동시에 많은 일을 할 때 인지적인 비용이 들어간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나의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인지의 대상을 계속 전환하면서 작업의 효율성을 오히려 떨어뜨린다는 것이지요.
...(중략) 런던 그레셤 대학 심리학과 글렌 윌슨 교수는 멀티태스킹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사람을 인포매니아(informania)라고 정의했는데요, 그는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집중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메일을 읽거나 메신저를 확인 하는 등의 멀티태스킹을 할 경우 IQ가 10점이 낮은 상태에 이른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멀티태스킹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