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똑 부러지기로 소문난 A 팀장답지 않게 소심한 하소연이다. 신입 직원이 항상 아슬아슬 정각에 딱 맞춰서 출근한다는 것이다. ‘정시 출근이 뭐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 수는 있다. 하지만 출근하자마자 업무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와서 하루를 준비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든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조금 일찍 출근하라”고 말하자니, 요즘 직원들에게 소위 ‘꼰대’ 취급받을까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모른 척 넘어가는 상사가 A 팀장만은 아닐 듯하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과 일하기 피곤해”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렇다면 이런 갈등의 원인은 ‘요즘 것들’인 MZ세대에 있는 걸까? 개인별 성향의 차이가 더 클 텐데, 세대 문제로 ‘퉁쳐버리면’ MZ들도 억울하다. 결국 갈등 해결의 열쇠는 팀장이 이 싫은 소리를 어떻게 전달하는가에 있다.
팀원의 기분을 고려해 쓴 소리 못하는 당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군가의 고칠 점을 지적하는 일, 쉽지 않으시죠? 혹시 그가 상처 받지는 않을까, 사이가 틀어지는 건 아닐까, 괜히 팀 분위기까지 무거워지는 건 아닐까, 리더에게 피드백은 살얼음판입니다. 피드백 할 때마다 고민이 깊은 리더들에게, 직원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를 위해 선택해야 할 피드백의 조건을 짚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