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리더가 되었을 때, 실무자로서 원래 하고 있던 업무를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리더로서 해야 하는 새로운 업무가 추가되면서 엄청난 과부하가 옵니다. 해도 해도 일이 줄지를 않고,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항상 들곤 합니다. 이럴 때 리더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위임'
'아! 그렇구나! 구성원들에게 '위임'을 해야 하는구나! 구성원들은 위임을 받아서 더 자율적으로 일하면서 역량이 성장하고, 나는 좀 더 시간 여유가 생길 수 있겠구나!' 위임을 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눈 녹듯이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막상 위임을 해보아도 결과는 좋지 못합니다. 저 역시 그러했고, 대부분의 (아니 모든) 리더들이 실패하곤 합니다. 구성원에게 맡긴 업무의 아웃풋은 딱히 마음에 들지 않고, 구성원들은 동기부여를 받기보다는 좌절해 버리곤 합니다. 혹은 위임을 하기에 너무 짜치는 업무여서 누구에게도 주기가 쉽지 않기도 합니다.
위임을 하느냐 마느냐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잘 위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리더십 책이나 코칭에서도 잘 다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아직까지 확실하게 답을 찾았다고 말하기에는 부끄러운 부분이 많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잘 위임하는 팁을 하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