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friends and old wine are best.' 친구와 와인은 오래된 것이 좋다는 서양 속담이다.
새로운 사람이나 새것이라서 마음 가는 게 있는 반면 어떤 것은 오래되어야 더 믿고 마음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 사람, 와인, 그리고 브랜드도 그렇다. 고객과 '브랜드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조건이다. "I am 신뢰예요"라는 말로 금세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제품과 고객에게 공을 들여야 한다. '변하지 않되, 변해야 한다'는 브랜드 관리 명언처럼 본질은 지키면서 기술·서비스·고객 경험 활동 등 신선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오래오래 늙지 않고 매력적인 브랜드로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신뢰가 생겼다 하더라도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 어느 날 에르메스 같은 명품이 바느질을 기계화한다거나 제주산 화장품이 원료를 중국산으로 바꾼다거나 사이렌 오더로 주문한 커피가 매장에서 누락되었다면 '변했다'는 얘기를 들을 것이고 신뢰라는 공든 탑도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치 제안' 을 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치 제안이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찾아 이걸 우리 제품, 서비스에 녹여 전달하는 걸 말하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관련해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수석 컨설턴트, 뤼크 드 브라방데르 와 앨런 아이니는 “핵심단어를 제외한 묘사법”을 써보라고 조언합니다. 이때 핵심단어란 우리 회사나 비즈니스, 제품 등을 표현할 때 항상 쓰는 단어들을 말하는데요.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