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는 점점 세밀하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처럼 TV 방송이나 포털에서 확인하는 트렌드는 한발 늦다. 최근 급부상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확산되는 플랫폼으로 직접 찾아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트렌드가 시작되는 플랫폼으로 TTTB를 꼽았다. 이는 틱톡·트위터·트위치·블로그의 약자로, 이곳에서는 Z세대 일상과 관심사가 시시각각 업로드된다.
최근 콘텐츠 시장은 그야말로 숏폼 전성시대다. 틱톡·쇼츠·릴스·클립 등 대숏폼 시대 속에서도 2017년 시작한 숏폼 콘텐츠 원조 틱톡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 Z세대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트렌드 상류 지점으로서 틱톡에서 형성된 Z세대의 밈, 놀이 등 트렌드 현상이 다른 플랫폼으로도 확산하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쉽게 목격된다. 틱톡에서 시작된 트렌드는 같은 Z세대뿐만 아니라 다른 세대에게까지 전파되고 국경도 넘나들며 강력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스낵 컬쳐(Snack Culture)는 스낵(Snack)과 컬쳐(Culture)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자처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짧은 시간 동안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문화 컨텐츠를 말합니다. 웹소설, 웹동영상, 웹툰 같은 스낵컬처 컨텐츠가 바로 그것이죠. 단어 자체는 2007년 미국 IT전문 잡지 와이어드에서 처음 등장해, 최근 몇 년 사이 급속도로 발전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에게 틱톡이나 릴스, 유튜브 쇼츠가 유행하면서 스낵컬쳐는 요즘 더욱 그 주가를 높이고 있죠. 그런데 요즘 기업들은 이 스낵컬처를 활용해 회사 이미지 변신의 기회까지 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