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결과, 구직자들은 면접비를 제공하는 회사보다 면접자를 배려하는 회사 모습에 감동받은 곳에 입사하길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현재 이직 및 취업을 위해 구직활동 중인 남녀 구직자 981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기업 조건>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구직자들에게 '면접 후, 입사하고 싶다고 생각된 회사'는 어떤 곳인지 복수응답으로 꼽아 보게 했다.
그 결과, 면접자에게 음료를 제공하거나 친절하게 면접장으로 안내하는 등 면접 과정에서 회사 측 배려를 느꼈던 곳에 입사하고 싶다는 의견이 응답률 57.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면접 전 회사와 채용 직무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준 곳에 입사하고 싶다는 의견이 응답률 54.1%로 높게 선택됐다. 이 외에도 구직자들은 면접 후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회사로 △일하는 직원들의 표정이 밝은 곳(35.3%) △면접비를 지급한 곳(22.5%) △사무실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멋진 곳(10.3%) 등을 꼽았다.
세계적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는 최근 내놓은 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젠 성공적인 채용을 위해 HR부서와 마케팅 부서가 서로 활발히 인터플레이(interplay), 즉 상호작용해야 한다”고 말이죠. 다시 말해, 채용이 그냥 사람을 뽑는 데서만 그칠 일은 아니란 건데요. 실제로 이걸 잘 해, 회사에 딱 맞는 인재도 뽑고 브랜드 이미지도 올린 똑똑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네덜란드의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Heineken)이죠. 이 회사는 ‘지원자(The Candidate)’ 라는 채용 프로젝트에서 면접 과정 중,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세 가지 상황을 연출하고 지원자들의 반응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함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