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파도를 넘어야 하는 지금,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어려운 여건에서 소비자의 감정을 생각하며 2024년 소비 트렌드 ABCDE를 생각해 본다.
우선, 고령화와 네버랜드 신드롬 경제(Aging, Neverland syndrome economy)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어린아이의 꿈을 생각하며 생전에 대저택 네버랜드를 지어 살았다. 네버랜드는 아이들이 결코 늙지 않는 동화 ‘피터팬’에 나오는 마법의 나라다.
일본 최대 쇼핑몰 이온이 고령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G.G몰(Grand Generation Mall)을 지난달 20일 폐쇄했다. 지금의 60대는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10세 이상 어리게 인식한다. 노골적으로 고령층을 노린 제품과 서비스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을 안 업체가 시니어 매장을 없앤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젊고, 건강하고, 정보기술(IT)과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며 자기를 위한 소비에 애착이 강하다. 전체 지출에서 식료품 비중이 크다. 돈이 있는 경우는 작지만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에 눈을 돌린다. 노인들만 있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과 호흡하고 싶은 나이 든 사람의 감정은 비즈니스에도 투영할 만하다.
예전의 5060세대가 조용한 은퇴생활에 만족했다면 지금의 오팔세대는 안정적인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20대 못지않게 취미생활을 하고, 외모를 가꾸며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전 세계 자산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있으며 50,60 세대의 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177만원에 달해 40대(136만원), 30대(124만원)를 능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실제 시장의 움직임도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비즈킷에서 함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