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사실 많은 싸움이나 반감이 이 웃음에서 시작되는 것 역시 현실이다. 실제로 유머로 어색한 분위기를 잘 풀어나가는 사람, 더 나아가 국가 간 갈등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부적절한 웃음으로 스스로 밉상 반열에 이름을 올리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도 존재한다. 무엇이 이 둘을 가를까? 사실 사람을 웃게 만드는 유머는 심리학 중에서도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진화심리학 연구자에게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다.
콩쥐팥쥐, 흥부와 놀부 .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본 동화입니다.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착한 사람이 결국에는 보상받고 승리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착하게 살면 호구가 된다’, ‘착한 사람이 손해본다’는 말이 흔하게 쓰이고 있죠. 그런데 이런 통념을 깬 연구가 있습니다. 31살의 나이에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로 임명된 애덤 그랜트는 10년 이상 호혜의 원칙과 성공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는데요. 그의 연구에 따르면 받는 것 보다 더 많이 베푸는 이타적인 사람이 이기적이거나 이해타산을 따지는 사람보다 더 크게 성공했습니다. 달리기 경주에 비유하자면, 단거리에서는 이타적인 사람이 뒤쳐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라톤에서는 이들이 승리한다는 거죠. 그런데 베푸는 사람 중에서도 누군가는 성공하지만 누군가는 실패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오늘의 비즈킷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