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자기 철학이 없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 것 같다. 첫째는 아집과 고집으로 점철된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자기 철학이 있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균형 잡힌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둘째는 오히려 정반대에 해당한다. 이른바 '귀가 얇다'는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아집과 고집에 사로잡힌 사람도 아집과 고집이 지키고자 하는 것이 대부분 자신의 자존심이나 뚜렷한 실체 없는 단순한 규칙이기 때문에 자신은 일관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은 상황과 맥락이 바뀌면서 그에 부합되는 일관성은 오히려 더 떨어진다.
‘리더는 외롭다’, ‘리더십은 외로움과 함께 시작된다’라는 말, 리더라면 모두들 어느 정도 공감하실 겁니다. 회의에서 열정적으로 떠드는 건 나 혼자고 구성원들은 모두 심드렁하거나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입을 꾹 다물고 있을 때, 겉으로는 “네”라고 답하지만 표정이나 행동은 반대인 것 같은 때 말이죠. 그러다 보니 제대로 일도 진행이 안되고 성과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러면 리더인 나는 ‘혹시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가?’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아마도 이런 경우는 ‘고립된 리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성원들과 원활하게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그들과 단절된 것이지요. 왜 그렇게 되는지, 오늘 비즈킷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