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나는 이미 지금 하는 일을 충분히 능숙하게 하고 있는데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요? 굳이 승진이나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지 않더라도 지금 이대로만 잘하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은 대부분 7~8년 정도 회사를 다닌 사람들에게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분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어요. 주위 동료들로부터 '손이 빠르다', '일을 빨리 배운다'는 소리를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그 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담당했던 업무나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적도 있어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어요. 상사나 후배들에게 '믿을 수 있는 팀원', '배우고 싶은 선배' 라는 평가도 받아 보았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 분들에게도 이런 생각은 위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삿짐을 포장하고 나르는 일, 너무나 고된 작업이죠. 그런데 미국의 이삿짐 운송업체 젠틀 자이언트 직원들은 이 일을 즐기며 늘 열정적으로 일한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2007년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최고의 10대 소기업’, 보스톤 글로브(Boston Globe) 선정 ‘최고의 100대 직장’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다들 꺼리는 힘든 일로 어떻게 자타공인 최고의 직장이 될 수 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