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는 직원에게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를 물어봐도, 대학교 자퇴생에게 대학을 그만두는 이유를 물어봐도 직장과 학교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목소리로 대답한다. 그런데 그 행복을 만들어내는 기억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는 피상적 정보만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과거를 기억하는 우리 직관과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일상 생활만 해도 그렇다. 그렇게 힘들었다고 하면서 다시 가라고 하면 절대 가지 않겠다는 군대에 대해 우리는 왜 술자리의 안주 삼아 즐겁게 이야기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과거 기억을 행복한 것으로 남기고 추억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과거 기억을 미래 삶에 반영하는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 왓슨에서는 28개국 3만 여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일터에서 얼마나 몰입하며 일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나라 직장인의 10명 중 8명이 업무에 지속적으로 몰입하지 못한다고 답했죠. 문제는 업무 몰입도가 곧 성과로 연결되는데 있다는 건데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휴잇’에 따르면, 업무 몰입도가 높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1인당 평균 매출이 3,800불 정도 더 높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직원들이 일터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경영자들의 제 1과제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는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