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다. 요즘 세대는 언제든 회사를 그만둘 생각으로 직장 생활을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일부의 생각이 요즘 세대를 대변하는 것처럼 오해가 됐다. 조용한 퇴사는 조용히 회사를 그만둔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을 그만두겠다’는 의미보다는 ‘일에 자신의 열정을 투자하는 마음을 그만두겠다’는 의미에 가깝다. 중요한 것은 열정에 투자하는 마음을 그만두는 원인이다. 그 원인은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거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신과 맞지 않는 환경인 것이 문제다.
그래서 누군가는 조용한 퇴사를 선택하지만 많은 이들은 악착같이 경험하고 레벨업을 위해 스스로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퇴사하는 이유도 이직이나 창업을 통해 레벨업을 하기 위한 ‘영리한 퇴사’다.
기업문화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드리언 고스틱(Adrian Gostick)은 25개의 고성과 기업에서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성과가 좋은 조직일수록 함께 일하는 동료들끼리 서로 응원하는 문화가 잘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상사로부터 받는 칭찬과 인정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하는 일을 가장 잘 아는 동료들로부터 응원과 인정을 받을 때 가장 큰 자극이 된다는 거죠. 전체적으로 동기부여가 잘되니 회사의 성과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고요. 실제로 고스틱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응원문화가 잘 자리잡은 회사는 그렇지 않은 회사들에 비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배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구성원들이 서로 응원하는 문화,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