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저스트 두 잇(Just Do It)’ 같은 슬로건을 만들 수 있을까.” 기업과 브랜드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생각이다. 1980년대 공개된 나이키의 슬로건 ‘저스트 두 잇’은 힘이 세다. 처음에는 광고 캠페인을 위해 사용되다가 점차 공식적인 슬로건으로 자리 잡았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팔딱이는 생명력을 가지고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단순한 소통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의 인식에 착 달라붙어 브랜드를 접함과 동시에 슬로건을 떠올릴 만큼 강력한 인장을 남겼다. 그뿐인가. 도전·행동·가능성·땀의 숭고함 등 가슴을 뛰게 만드는 뜨거운 감정까지 동반하게 한다.
우리도 이렇게 힘센 슬로건을 만들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단 우리를 잘 알고 제대로 정의할 수 있다면 말이다. 슬로건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한 토막글이다. 그렇기에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것은 우리를 톺아보는 일이다.
브랜드 홍수의 시대인 요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확실히 인식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전략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데이비드 아커 는 말합니다. “상품과 마찬가지로 브랜드도 전략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요. 그래서 요즘 잘나가는 기업들은 브랜딩에 ‘노먼클러처 시스템’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노먼클러처란 어떤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 여기에 네이밍을 할 때 핵심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활용하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키워드로 여기저기서 브랜드를 보여주니, 소비자들 머리에도 쏙쏙 더 잘 남게 되겠죠. 특히 새로운 제품에도 연관된 이미지를 쉽게 떠올리게 할 수 있으니 마케팅도 더 쉬워지겠죠? 오늘의 비즈킷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