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트라인’이란 지질학에서 쓰는 용어로, 외부 자극을 받은 지구 표면 속 단층들의 균열로 길게 갈라진 틈을 의미한다. 외부 자극이 없다면 지구 표면에서 관찰하지 못한 상태로 몇천 년 동안 잠복할 수도 있다.
그룹 폴트라인이란 조직 구성원이 하나, 혹은 둘 이상의 속성에 의해 하부 그룹으로 나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속성은 성별, 나이, 인종과 같은 표면적인 속성과 성격, 가치관과 같은 내재적 속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폴트라인은 조직 내 개인의 속성이 한 방향으로 정렬될 때 더욱 더 강해진다. 예를 들면 A팀은 모두 여성으로 30대 미만이고, B팀은 모두 남성으로 50대 이상이라면 성과 나이의 폴트라인이 정렬돼 강한 폴트라인을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그룹 폴트라인은 평상시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외부 자극이나 변화가 주어졌을 때 조직 내에 많은 갈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그룹 폴트라인 강도가 강하다는 것은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22년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포천 500대 기업 중 53%가 최고다양성책임자(CDO·Chief Diversity Officer)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전 직원, 콘텐츠 속 배우, 창작자들의 다양성을 관리할 뿐 아니라, 콘텐츠 서사에서까지 ‘모든 사람의 모든 이야기’로 채워 나가겠다고 약속하는데요. ‘포용 전략 부사장’이라는 직책을 두어 조직의 DEI 전략을 총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DEI는 다양성(Diversity), 공정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을 가리키죠. 구글, 우버, IBM, AT&T 등 저마다 DEI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선택이 아닌 필수! DEI에 대해 오늘의 비즈킷에서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