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은 하루를 시작할 때 개구리를 먹으라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그 날 생길 그 어떤 일도 개구리를 먹는 것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끔찍한 일을 먼저 겪고 나면 그 다음은 두렵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는, 어쩌면 심지어 수월하게 느껴지기까지 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조언이다. 비슷하게 가장 먹기 싫은 음식을 가장 먼저 먹는 것이 있겠다. 그렇게 하면 고통을 견딘 마지막에는 달콤한 맛을 오래 느낄 수 있는 법이다.
심리학자 레이철 하버트(Rachel Habbert) 등의 연구에 의하면 일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쉽고 재미있는 일을 먼저 하기보다 가장 어렵고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는 것이 더 생산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사람들에게 단어풀이 등의 문제를 풀도록 했다. 이에 앞서 난이도에서 쉬운 문제, 어려운 문제 순서로 푸는 것과 반대로 어려운 문제, 쉬운 문제 순서로 푸는 것에서 각각 어떻게 했을 때 더 자신의 실력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은지, 또 얼마나 자신감을 느낄 것 같은지에 대해 물었다.
긴급성 중독이란 무조건 일을 많이 해야 만족을 느끼는 ‘워커홀릭’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증상인데요. 많은 일을 조금이라도 빨리 처리해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여유가 생겨도 즐기지 못하고, 천천히 해도 될 일을 앞당겨서 하죠. 이러한 긴급성 중독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긴급성 중독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